[한성일이 만난 사람]조영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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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꽃을 피어 내고"
"도전은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이를 증명합니다.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과거에서 배우고, 현재에서 노력하는, 미래가 밝은 남자. 생애 최고의 해가 되는 2019년에 도전하다.'

조영관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표가 3.1절 100주년 기념 2019 새해 꿈· 희망·도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전한국인 희망프로젝트를 개최하는 조영관 대표를 서울에서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와 조 대표의 인생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번 도전희망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실까요?

▲예.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1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특별시 시청 대강당 8층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절 100주년 기념' 2019 새해 꿈·희망·도전 나눔과 공헌 희망프로젝트 행사를 갖습니다. 제1부 신년음악회, 2부 도전특강에 이어 3부 도전한국인 시상식은 오후 4시에 이뤄집니다.특히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는 얼음 위에서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을 경신할 경우 1억 원의 어린이 돕기 행사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큰바위얼굴상 명예회장은 송해 방송인으로 큰바위얼굴 1호 수상자십니다. 행사 명예대회장은 이동섭 국회의원, 시상 총재는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입니다. 심사위원장은 김이환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방송광고발전위원장 역임)이십니다.

이번에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최정규)는 사회 책임과 공헌 실천 공로로 모범기관상을 받습니다.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하시는 분은 탤런트 정혜선 씨, 가수 현미 씨, 뽀빠이 이상용 씨,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박진성 한국뷰티진흥협회장, 박준 뷰티랩 회장, 국민배우 정준호 씨, 탤런트 손병호 씨, 정현복 광양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이무정 영화배우협회 부이사장,황재우 광양기업 대표 등이 있습니다.


-조 대표님, 도전한국인운동본부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 높은 산을 오르거나 거친 파도를 항해하는 것만 도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용기로 시작하는 말 한마디도 도전입니다.
'도전'을 거창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도전은 우리의 삶 속에 함께 한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도전'이란 단어는 '나이불문' ,'마음먹은 때가 시작할 때' 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7년 전 꿈,희망,도전 정신을 응원하고 확산하는 도전한국인 단체를 창립했습니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에는 3가지가 없고, 3가지가 있습니다. 없는 것은 지역·종교·학력·성별 등 '편견', '조건', '포기'입니다. 있는 것은 '꿈', '희망', '도전'입니다. 이 같은 운동본부의 포용력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전한국인'은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 나가는 도전인들을 발굴하고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NGO 법인입니다. 7년간 30회 이상의 시상식을 해왔고, 꿈과 희망을 통해서 지속적인 도전정신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약 500여 명의 회원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수상자 약 1000명을 응원하고 함께하면서 도전정신을 확산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전'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실까요?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역대 수상자들 중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 많은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의수화가 석창우 씨, 장애를 가진 기타리스트 김지애 씨, 뇌 10%로 성악하는 박모세 씨 등 수많은 분들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도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바로 이 도전정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도전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기틀을 마련하신 고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 가 국내 기업인이 남긴 최고의 도전 어록으로 손꼽힙니다. 일단 한번 해봅시다.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전은 그 자체가 꿈이고 희망입니다.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보통 사람들과 일반 단체들의 도전기록을 찾아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캠페인은 사회의 소금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전 안에는 용기가 있습니다. 남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 칭찬 한마디는 모두 용기를 가지고 실천하는 도전입니다.


- 인간의 역사는 왜 도전의 역사와 맞물려 있나요?

▲경제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우리의 인생은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했죠. 도전이 없으면 미래도 없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꿈에서 시작됩니다. 그 꿈은 처음에는 작고 미미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발걸음은 위대한 현실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도전은 곧 성공으로 가는 첫 발자욱입니다.그래서 저는 도전이 그 어떤 성공보다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7월 8일은 도전의 날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이나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이 삶을 더 값지게 합니다. 이러한 도전의식이 문화로 정착되고 발전할 때 사회 전반에 걸쳐 매우 유익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조 대표님은 '큰 바위 얼굴상'을 제정하셨지요?

▲예. 저는 '도전한국인 상'을 발굴 시상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큰 바위 얼굴 賞'을 제정했습니다. 1회 수상자는 국민MC 송해(92)방송인, 최영섭(90)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임권택(83) 영화 감독, 신귀복(82) '얼굴' 작곡가, 정근모(80)전 과학기술처장관이십니다. 큰 바위 얼굴로 선정된 분에 대해서는 존경의 표시와 더불어 올바른 시대정신을 배우고 확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전정신을 확산하는 것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뭔가요?

▲사람들은 날고 싶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날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떨어져 보기도 하고 다치기도 했지만 도전했고, 결국은 라이트형제의 시작으로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의 과감한 도전정신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 과학, 스포츠, 드라마, K-pop을 비롯한 예술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소득 3만불 시대에 있지만 저성장과 저출산, 노령화, 청년실업, 양극화 등 숱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난관이나 어려움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신기록 수립을 목표로 땀 흘리는 올림픽 국가 대표선수는 도전의 대명사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우리 모두는 전부 대한민국 대표 선수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꽃을 만들어 낼 수 있듯이, 각 분야에서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업적을 이룬 분들이 도전한국인 수상자입니다. 최근에 큰 바위얼굴상 1호이신 국민MC 송해 선생님을 뵙고 이번 시상식 설명을 하면서 수상자에게 한마디 써달라고 했습니다.

'돼보면 기쁘나, 되려면 어려운 것'이라고 써주시더군요.


-조 대표님께서 나눔과 도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실까요?

▲저는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살림인지라 신문배달을 했습니다. 눈이 온 추운 어느 날 어느 집 대문 앞 손잡이에 벙어리장갑이 걸려 있었고, '배달하려면 추울 텐데 따뜻하게 끼고 다니세요.'라는 작은 쪽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 마음이 훈훈해지며 '나도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회사 대리 시절에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 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사회적 약자인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과장이 되어서는 대안학교인 '청소년 1% 희망클럽' 창립에 동참해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환원을 실천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나누고 베푸는 삶에 함께 하게 된 작은 동기가 도전한국인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변화를 주는 작은 씨앗이 되고 싶습니다.


- 조 대표님은 앞으로도 도전하는 한국인을 발굴할 예정이신지요?

▲ 김춘수 시인은 꽃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제서야 꽃이 의미를 갖게 된다고 노래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도전한국인이 앞으로도 다수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맞서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도전을 해 나가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꿈을 만들어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꿈에서 시작됩니다. 그 꿈은 처음에는 작고 미미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발걸음은 위대한 현실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출처: 중도일보, http://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901140100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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