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2015년 빛낼 도전 한국인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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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2015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도전 한국인 운동본부’(대회장 박명재 국회의원 전 행정자치부 장관)는가 주관했다.

주최측은 정운천 전 장관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야당과 여당의 불모지에서 의미 있는 정치 실험을 중단하지 않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동서화합을 이룩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가족들 모두 동참하는 점도 감안됐다. 이들은 ‘동서화합의 꿈가족’으로 분류됐다.

현재 새누리당 전주 완산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장관은 여당 불모지인 전북에서 전북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바 있으며, 김부겸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 출사표를 던져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성공한 농업경영인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맡았으나 광우병 시위 직격탄을 맞고 6개월 만에 하차한 뒤 고향에 내려와 지역장벽 해소에 정치 생명을 걸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을 포기하고 야당 불모지인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선거에 도전하며 지역구도를 허물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뒤를 이어 내년 20대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어려운 일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은 망국적 병폐를 해소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지역감 해소를 위해 가족들이 동행하며 헌신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 전 장관의 부인 최경선 여사를 비롯해 김 전 의원의 부부가 참석했다.

정 전 장관은 “처음 전북에 왔을 때 ‘3무 현상’에 놀랐다. 도지사부터 시장 군수 시도의원 등 선출직 정치인 222명이 모두 야당 출신이고, 한나라당-새누리당 출신은 전무했다”면서 “지역구도를 허물기 위해 매일 지역구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메기론’을 설명했다. 전북이 발전하려면 새누리당 출신 메기를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장벽을 허물기 위해 하루하루 정진하는 것이 행복하다. 보람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면서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거대한 장벽을 무너뜨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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